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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 소설 쓰기
위인전 쓰기
과학 도서 쓰기
생활문 쓰기
역사도서 쓰기
기행문 쓰기
설명문 쓰기
편지글 쓰기
일기 쓰기
동시 쓰기
"동화 · 소설 쓰기
(1)소설의 3요소인 주제, 구성 ,문체와 구성의 3요소인 인물,사건,배경을 중심으로 쓸 수 있다.
주제를 분석한 후 자신의 감상을 쓴다. 주제는 인물들의 말과 생각, 행동, 사건의 결말로 드러나는데 그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쓴다.
주요 등장 인물을 중심으로 큰 얼개를 짠 후 인물들의 가치관, 성격, 한 일, 환경, 사건의 진행에 따라 보인 변화를 분석하며 자신의 생각, 느낌을 엮어 쓴다.
사건 중심으로 얼개를 짠 후 감상을 붙여 쓴다. 대략적인 사건의 흐름,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을 소개하며 자신의 생각,느낌을 쓴다.
시간적 배경, 공간적 배경을 분석하여 배경이 가지는 의미를 쓴다.
(2) 장편과 단편
장편 소설은 주제나 인물, 줄거리 중심으로 자신의 생각 느낌을 엮어 쓴다. 단편 소설은 한 권의 책으로 엮인 여러 편의 공통 주제를 찾아 쓰거나 소주제별로 나누어 작품을 소개하며 쓸 수 있다. 여러 편 중 가장 인상깊은 작품을 집중적으로 쓴다.
위인전
위인전은 생존했던 인물의 실제 이야기이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을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특성을 살려 독서 감상문을 쓰면 된다.
(1) 위인전은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어 이야기적 요소가 강하다. 그러므로 소설 독서 감상문처럼 주제, 사건,인물 중심으로 큰 얼개를 짜고 쓸 수 있다.
(2) 위인전이 소설류와 다른 점은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가능케한 인물의 뛰어난 점을 찾아 본받을 점으로 정리를 하며 쓸 수 있다.
(3) 그 업적이 사회나 역사에 끼친 영향, 의미를 분석하며 쓰면 된다.
(4) 인물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인물의 행동이나 업적을 정리한다.
(5) 이러한 특성을 살려 인물의 특성, 인물의 업적, 일대기, 업적이 끼친 사회 역사적 영향을 소개하고 그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엮어 쓰면 된다.
과학 도서
과학 도서를 읽히는 목적은 과학적 사고 방식과 관찰력, 탐구 능력을 기르는 것과 과학 지식 습득에 있다. 그러므로 독서 감상문에도 이러한 내용이 드러나야 한다.
첫머리 쓰기
① 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할 수 있다: 편집 형식, 내용, 난이도, 특징
②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에 대한 평상시 자신의 생각, 관심을 쓸 수 있다.
(예) 나는 블랙홀이 참 무섭다. 그래서 과학이 발달하여 우주 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와도 우주에는 나가지 않을거다.
③ 그 분야의 책을 선택하게된 동기를 쓴다.
(예1) 옛날 이야기에서 왜 여우가 나쁘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여우'에 관한 책을 골랐다.
(예2) 요즘 텔레비전에서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방송을 자주 하길래 무엇인지 잘 알고 싶어서 "DNA와 유전자의 신비"를 읽었다.
④ 책 표지를 보고 상상한 것을 쓴다.
⑤ 책의 내용에 대해 독서 전에 알고 있던 상식을 쓴다.
⑥ 과학 실험을 해 보았던 경험이나 동식물을 길러 보았던 경험을 쓴다.
가운데 쓰기
① 책의 구성 방식과 내용을 소개하며 자기 생각을 쓴다.
② 새로 알게된 과학적 사실을 소개한다.
③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쓴다.
(예) "최열 아저씨의 우리 환경 이야기"를 읽고 나는 냉장고 문을 열어 우리 집 식품을 점검해 보았다. 그리고 먹어도 좋은 것과 조금 의심스러운 것을 구분했다. 제일 아래 야채칸부터 끝까지, 그리고 냉동실에 있는 음식까지. 그랬더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식품 첨가물이나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과일, 야채까지도 농약과 생장 조절제의 위험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여름이 아닌데도 나오는 수박도 의심스럽고 유난히 큰 딸기까지 의심스러워 나는 일부러 작은 것을 골라 먹었다.
④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어낸 과학 정신, 과학자의 태도에 대해 쓴다.
⑤ 옛 사람들과 요즘 사람들의 과학적 인식 차이에 대해 쓸 수 있다.
⑥ 실험 관찰, 과학 경진 대회 참가, 생활에서 발견한 것 등 자기 경험을 소개하며 쓴다.
⑦ 앞으로 과학의 발전 방향에 대해 쓴다.
⑧ 과학의 발전이 인간 생활에 미친 영향을 쓴다.
끝마무리 쓰기
① 책에서 얻은 교훈이나 느낌을 쓴다.
② 자신의 장래 희망이나 미래 사회의 모습과 연관시켜 쓴다.
③ 앞으로 이 책과 관련하여 해 보고 싶은 일을 쓴다.
④ 현대 사회의 문제와 연관시켜 써 본다.
주의할 점
① 전반적인 책 내용을 소개하고 자신이 감동받은 부분을 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지구'에 대한 책을 읽었을 때 화산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면 지구에 대한 간략하게 소개를 한 후 화산에 대해 자세히 쓰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바로 화산 이야기만 하는 것은 피한다.
② 과학 동화의 경우 동화 측면보다 과학적 내용에 중심을 두고 써야 한다.
③ 생각이나 느낌은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과학 독서 감상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표현이 '참 신기했다, 참 대단했다. 참 놀라웠다.'이다. 가능하면 이러한 표현을 더 구체화시켜 쓰자.
생활문 쓰기
생활문이란 자신이 생활하면서 겪고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일을 이야기 형식으로 쓴 글이다. 주제가 주어지는 경우에 주제에 대해 설명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는 형식으로 쓰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렇게 쓴 글은 생활문이 아니라 설명문이나 주장글이다. 생활문은 주제를 직접적으로 진술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담아 펼치는 글이다.
그러나 생활문이 생활한 일을 쓴다고 해서 아무 일이나 써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 중 특별한 일이나 평범하지만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써야 한다.
(1) 구성
저학년이나 글쓰기의 기초 단계에서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처음, 사건이 자꾸 일어나며 글의 중심이 되는 가운데, 사건이 해결되는 끝맺음의 3단계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고학년이나 글쓰기 실력이 익은 아이들은 발단, 전개, 절정, 결말의 4단계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5단계 형식으로 쓸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2) 생활문 쓰기 구체적 방법
① 글감 잡기
: 아이들은 지나간 일에 대한 기억 탐색 능력이 부족하다. 기억을 되살리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일기장을 가지고 오게 하거나 기뻤던 일, 슬펐던 일을 생각하게 하고, 사진을 가져 오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본다. 또 오해,싸움,동생,학원, 신나는 일 등 아이들 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을 글감으로 제시해줄 수도 있다.
② 주제와 소재
: 생활문은 주제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가 드러나도록 이야기를 풀어주는 것이다. 사건이나 사물을 글감으로 삼아 주제를 드러나게 한다.
(예1) 주제는 어머니의 사랑, 소재는 어머니의 꾸중 속에 담긴 진심.
(예2)주제는 생명 사랑, 소재는 버스 정류장 옆 가로수 흙에 사람들이 자판기 커피와 피우던 담배를 버려서 나무가 죽어가는 것을 본 일.
③ 첫머리 쓰기(발단)
대화글로 시작하기 : "한 번만 만져볼게."
가장 중심이 되는 생각으로 시작하기: 일요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때로 시작하기: 지난 토요일이었다.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고 오는 길에..
결과로 시작하기: 내 동생이 또 오줌을 쌌다. 내 동생은 올해 4학년인데,
묘사로 시작하기: 하늘은 문구점에서 금방 산 색도화지처럼 주름하나 없이 깨끗했다. 건너편 102동 옥상 바람개비는 바람과 장난을 치는지 빙글빙글 돌았다 서고 돌았다 서고 있었다. 날씨가 추운지 아파트 정문 옆의 귤파는 아저씨는 좌판에 비켜서서 햇볕드는 곳에 계속 서 계셨다. 나는 그 때 베란다에 서서 친구들이 오는지 내려다보고 있었다.
장소로 시작하기: 청도 운문사 앞에서 있었던 일이다.
④ 가운데 쓰기(전개,위기,절정)
주제를 드러내는 한가지 사건을 집중적으로 시간과 장소의 변화에 따라 쓴다.
각 문단간 연결이 자연스럽도록 쓴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쓰면 지루한 느낌을 주고 지나치게 생략하여 비약하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중심 사건이 바로 나오도록 쓰고 사건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써야 한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지 말고 주제를 살리는 한두 가지 이야기를 써야 한다.
⑤ 마무리 하기(결말)
사건을 정리하고 그 일을 통해 자신이 얻은 생각이나 느낌을 쓰되 구체적으로 쓴다.직접적인 설명보다 행동이나 대화글 등으로 간접 표현의 방법을 쓰자.
(3) 문장 표현하기
① 말글 쓰기
: 말글을 사용하면 사건의 진행과 인물의 성격, 생각을 쉽게 전달할 수 있고 재미있는 글이 된다. 말글을 쓸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해서 쓰도록 한다.
대화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드러나도록 쓴다.
'~가 말했다.' 등 덧붙여 설명하는 줄글은 가능하면 쓰지 말고, 말글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자.
대화글로 사건의 내용, 말하는 사람의 생각, 성격이 드러나도록 쓰자.
사람들의 대화를 잘 들어보면 '음~ ', '아' 등 쓸데없는 군더더기말이 많다. 글로 쓸 때는 내용 전달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 이런 것은 생략한다.
상황이나 인물에 따라 필요한 사투리나 욕 등은 그대로 쓴다.
② 줄글
묘사 문장, 사생 문장 쓰기: 본 것을 그림 그리듯이 자세히 쓰는 방법이다. 사생글 쓰기는 사물을 자세히 보게 하고 본 것을 문자로 정확하게 나타내는 힘을 길러준다. 사생문이라는 갈래도 있지만 보통 생활문을 쓸 때 부분적으로 많이 사용하므로 여기서 다룬다.사생글을 쉽게 쓰기 위해 그림 그리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풍경이나 사람을 그리면서 기억을 되살리고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림의 완성도를 보는 것이 아니므로 그림 그리기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도록 한다.
설명 문장 쓰기 - 내용을 풀어 설명하듯이 쓴다.
서사 문장 쓰기 -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이나 인물이 한 행동을 순서대로 쓴다.
③ 다양한 어휘
를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표현하자.자신이 느낀 것을 ' 무서웠다, 재미있었다'고 직접적으로 쓰지 말고 읽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도록 행동이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야 한다. '무서웠다.'는 '갑자기 온 몸이 긴장되고 머리카락이 서는 것 같았다', '참 재미있었다.'는 "야, 우리 계속 계속 타자." 라고 표현한다면 읽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인물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④ 사건의 진행에 따라 변하는 감정과 생각을 자세하고 깊게 쓴다.
생각이나 느낌을 마무리에 몰아 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상황 소개와 엮어 쓴다. 그러나 모든 글에 꼭 느낌과 생각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너무 강요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글쓰기를 멀리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본 것을 글로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고학년의 경우 사물이나 사건을 볼 때 감각으로만 대하지 말고 의미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도해야 사고력도 발달하고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다.
역사도서 쓰기
역사 도서는 시대별 역사적 사건과 변화를 정리한 역사 이론서가 있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이야기가 있다. 인물 이야기의 경우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위인전과 허구인 역사 소실이 있다.
또, 역사 도서를 읽히는 목적은 역사 지식을 쌓는 것에도 있지만 과거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현재 우리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낸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 또 역사 도서를 읽음으로 아이들은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해 가기도 한다. 이러한 목적과 종류의 특성을 생각하여 감상문을 쓴다.
① 책에 담긴 내용을 전체적으로 소개하고 가장 인상적인 사건이나 인물을 소개하며 자신의 생각을 쓴다.
② 그 사건이나 인물이 역사에 미친 영향을 정리해 본다. 또 현대인들이 그것에서 배울 점이 무엇인지 쓴다.
③ 새롭게 알게된 역사적 사실을 소개한다.
기행문 쓰기
기행문은 여행하면서 보고,듣고,겪고, 생각한 일을 쓰는 갈래로 정보 전달과 정서 표현의 두 가지 특성을 가진다. 그래서 기행한 곳의 역사, 기후,풍습,자연 환경, 시설, 사람들에 대한 정보는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써야 하지만 자신의 생각 느낌은 주관적인 내용을 쓸 수 있다.
기행문의 구성
기행문은 시간과 장소의 변화를 기준으로 구성할 수 있다.
① 처음
: 출발하기 전과 출발할 때를 처음 부분에 쓴다. 여행의 목적, 동기, 여행에 대한 기대, 준비 과정을 쓴다.
② 가운데
: 도착해서 여행한 곳을 날짜별로 크게 나누고 다시 그날 여행한 지역별로 단락을 나누어 소개한다. 보고 들은 것, 새롭게 알게된 것, 상상했던 것과 비교,가장 인상적인 것, 풍경과 풍습,역사적 유래와 자신의 생각느낌을 쓴다.
③ 끝마무리
: 돌아오면서 여행 전체에 대한 의미와 느낌을 정리해 본다.
설명문
설명문은 어떤 지식이나 정보, 경험을 독자가 이해하도록 풀어쓴 글이다. 설명문에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자신의 주관적 의견이 들어가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추측으로 쓰면 안된다.
(1) 설명문의 구성
처음: 주제 제시, 그것을 소개하는 이유, 목적 등으로 글을 열어 준다.
가운데: 설명하려는 대상을 몇 가지로 분류,분석해서 한 가지씩 쓴다.
끝: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정리하거나 마무리하는 부분이다.
(2) 글쓰기 순서
구상-자료 조사-개요 짜기 - 집필 - 퇴고
(3) 설명문의 서술 방식
① 정의법: 설명하려는 대상을 정확하게 풀어쓰는 방법이다.
(예) 컴퓨터란 입력된 자료를 프로그램에 의해 처리,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검색,출력할 수 있는 전자장치를 말한다.)
② 예시법: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하는 방법이다.
③ 비교,대조법: 서로 비슷한 점을 들어 말하는 것은 비교이고 서로 다른 점을 들어 말하는 것은 대조법이다.
(예) 버스와 기차는 많은 사람을 운송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다. (비교)기차는 선로가 깔린 철도 위를 달리며 버스는 선로를 깔지 않은 땅 위를 움직인다. (대조)
④ 분류법, 분석법: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을 종류에 따라 나누는 것은 분류고, 상황이나 사물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는 방법은 분석이다.
(예) 컴퓨터의 종류는 개인용 컴퓨터와 슈퍼 컴퓨터로 나눈다.(분류)
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주기억장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키보드,모니터,마우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분석)
(4) 설명문 쓰기
주제에 대해 자료를 조사해서 쓰거나 특정 주제를 다룬 책을 읽고 쓸 수 있다. 또 라면 봉지나 과자 봉지 뒷면의 내용를 바탕으로 쓸 수도 있고 인라인 스케이트 등 주변 사물, 우리 동네, 가족이나 친구 등 사람에 대해 쓸 수 있다.
편지글 쓰기
요즘은 통신 문화의 발달로 종이에 쓰는 편지를 잘 쓰지 않으며 우표로 붙이는 고전적 의미의 편지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전화나 인터넷 메일,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사용하여 바로 연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쉽게 쓴 것은 감동도 적고 쉽게 잊혀진다. 또 격식을 갖추어 쓰는 법도 없다. 받자마자 즉시 답을 보내는 고속 통신 시대에 옛날처럼 부르는 말, 계절 인사,보내는 날짜 등을 갖추어 쓰는 것을 번거롭게 여기며 몰라서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는 사람도 있지만 형식을 제대로 갖추었을 때 내용도 살아날 것이다.
(1) 편지의 형식
부르는 말(격에 맞는 존칭어 사용)
계절 인사
상대방과 나의 안부
하고 싶은 말 : 구체적으로 쓴다.
끝인사
쓴 날짜
쓴 사람
(2) 편지를 쓸 때 알아둘 점
① 편지를 받는 사람에 맞는 존칭어와 용어를 쓴다.
② 구체적인 내용을 쓴다. '아버지 어머니도 전부 건강하십니다.'보다는 '요즘 우리 가족은 새해 목표로 하루 두 시간씩 운동을 하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표정도 밝아지고 더 힘차게 생활하고 있습니다.어머니도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니까 오히려 덜 피곤하다고 하셔요.'로 쓴다면 멀리 있지만 상대방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읽는 사람이 잘 알 수 있다.
③ 글씨를 정성스럽게 쓴다. 요즘 아이들은 무엇이든 워드로 치는 버릇이 있어서 손으로 쓰는 글씨체가 예전에 비해 많이 나빠졌다. 깨끗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정성을 들여 쓴다면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반대로 글씨를 마구 쓴다면 성의도 없어 보이고 무시당한 느낌이 들 수 있다.
④ 편지는 꼭 멀리 있는 사람에게만 쓰는 것이 아니다. 자주 만나는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간단한 편지를 써 보자. 이 때는 꼭 형식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⑤ 부르는 말, 인사 등 대부분의 내용은 왼쪽 상단에서 시작하지만 보낸 날짜, 보낸 사람은 오른쪽 하단에 쓴다. 또 우편으로 보낼 경우 보내는 사람은 편지 봉투 왼쪽 위에 표시하고 받는 사람은 오른쪽 아래에 쓴다.
일기 쓰기
일기를 쓰는 것은 인성과 사고력, 글쓰기 향상의 출발이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거울을 보면서 자기의 외모가 어떤지 자주 살피지만 지금 마음이 어떠한지는 잘 살피지 않는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떻게 살필 수 있을까? 마음을 보는 거울은 바로 일기 쓰기라고 할 수 있다.
일기는 형식이 없이 자유롭게 쓰는 글이다. 그러나 그 날 있었던 것을 아무렇게나 써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일기는 '그 날 자신이 한 일,본 일, 들은 일, 생각한 일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거나 깨달음을 준 것'을 쓴다.
(1) 일기를 쓰면 좋은 점
① 그 날 자신이 한 일을 돌아보고 반성하여 인격을 발전시킬 수 있다.
② 마음에 담았던 일을 풀어 놓아 마음이 가벼워진다.
③ 하루 일을 돌이켜 생각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사고력이 발달한다.
④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길러진다.
⑤ 일기는 개인의 역사로 나중에 자신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다.
(2) 일기는 어떻게 쓸까?
1) 그 날의 날짜, 요일, 날씨를 적는다. 날씨를 쓸 때는 '맑음','흐림' 등 간단하게 적는 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적어 본다. '오전에는 흐렸다가 오후에 맑게 개임'이나 '바람이 많이 불어 아주 추웠다. ' '내 기분처럼 바람이 많이 불고 흐린 날' 등으로 써 보자.
2) 글감 잡기
요즘 아이들의 생활은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아주 단순화되어 있다. 그래서 그날이 그날이라 오늘 특별하게 일기에 쓸 만한 일이 없어서 일기를 쓰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비슷한 날들이라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똑같은 날은 없다. 또 아이들이 일기 글감을 고르지 못하는 이유는 특별한 일만 글감이 될 수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일상이라도 똑같은 하루는 없다. 하루 일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의미있는 일을 잡아 글감으로 삼으면 된다. 교사나 학부모가 쓸거리를 몇 가지 제시해주거나 글감표를 몇 번 만들어 보면 글감 선정을 잘 할 수 있다.
① 시간대별, 장소별로 표를 만들어 있었던 사건과 생각,느낌 정리해 보기
② 오늘 내가 가장 길게 이야기를 나눈 사람과의 대화를 말한 대로 써 본다.
③ 오늘 하루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써 본 후 내용을 잡는다. 여러 단어를 비슷한 내용끼리 묶은 다음 가장 인상적인 일을 자세히 쓴다.
④ 또래가 쓴 일기를 함께 읽어 보거나 교사가 직접 몇 가지 글감을 제시해 준다.
⑤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나열하지 않는다.
(나열식으로 쓴 일기 예문) 한 가지 글감을 잡아 쓰도록 지도한다.
3) 제목 쓰기
① 구체적인 제목을 붙인다. (학원에서 → 수학 학원에서 A반이 된 일)
② 제목을 먼저 쓰면 글감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본문을 쓰고 제목은 나중에 쓸 수도 있다.
4) 본문 쓰기
① '오늘', '나는' 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일기라는 말에는 '오늘 내 생활 기록'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다 '오늘 나는'이라는 말은 필요하지 않다. 습관으로 굳어져 쓰지 않으면 어색하다고 느끼는 것이지 그 두 단어를 쓰지 않는다고 해도 의미 전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때, 장소, 사건, 대화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첫문장을 쓰는 습관을 기르자.
② 다양한 방법으로 첫머리를 쓴다.
2교시 체육 시간이었다.
수업이 끝난 후 후문 이모네 분식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또 미술 준비물을 가져오지 못했다. 벌써 세번째다.
"야, 너 중앙계단으로 가면 주번한테 걸려. " "내 맘이야. 걱정 마."
③ 내용을 구체적으로 풀어 쓴다.
④ 그 일을 겪으면서 생각하고 느낀 것을 구체적으로 쓴다. '기분이 좋았다'는 '신이 났다, 뿌듯하다, 마음이 가벼워졌다' 등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로 고쳐 쓴다.
⑤ 교훈을 억지로 쓰거나 거짓말을 쓰지 않는다.
5)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 쓰기
생활 일기, 감상 일기(독서, 영화, 그림, 음악), 시 일기, 비평 일기(신문, 텔레비전), 주장글 일기, 기행 일기, 만화 일기, 그림 일기, 관찰 일기, 편지 일기
동시 쓰기
시란 강하게 느낀 감동을 짧은 문장으로, 노래하듯이 쓴 글이다. 즉 어떤 순간 마음이 크게 움직여 그려낸 마음 속 풍경을 압축적으로 리듬감있게 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는 일반적 시의 특성을 가지면서 어린이가 중심에 있다.
(1) 시의 특징
① 행과 연이 있다.
② 소리 시늉말, 모양 시늉말, 직유법, 은유법, 의인법 등 다양한 표현으로 생각과 느낌을 나타낸다.
③ 운율을 살려 쓴다. 글자수나 단어로 노래와 같은 느낌을 준다.
(2) 동시의 글감
생활에서 체험한 직간접 경험과 모든 사물이 글감이 된다.
(3) 동시 쓰는 법
① 강한 감동이 일어난 한 순간의 느낌을 잡아 글감으로 정한다.
② 많은 것을 담으려 하지 말고 한 가지를 현미경으로 보듯 세밀하게 묘사한다.
③ 의인법, 은유법, 직유법 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면 문장의 멋이 살아나고 읽는 사람에게 자신의 느낌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다.
(4) 표현 기법
① 직유법: 직접적으로 비유하는 기술로 어떤 대상과 공통성이 있는 다른 대상의 특성을 빌려와 표현하는 방법이다. '처럼,같이,듯이'라는 말을 쓴다.그러나 비유의 대상과 비유하려는 사물이 유사한 종류라면 문장의 묘미가 사라진다 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소나무 잎은 전나무 잎처럼 뾰족하다'는 문장의 경우 직유법 표현으로 적당하지 않다.
② 은유법: '처럼, 같이, 듯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A는 B다'는 형태로 쓴 문장이다. 단, A와 B는 속성상 공통점이 있어서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예) 귤껍질은 향기 물총이다. 내 친구 지현이는 웃음 폭탄이다.
③ 의인법: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의 행동이나 말,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아파트의 바람개비가 바람과 함께 놀고 있다.(이은지)
피뢰침은 천둥번개를 밥으로 먹고 산다.(김도선)
동상들이 반짝거리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임지현)
④ 소리 흉내말, 모양 흉내말 쓰기 : 졸졸졸, 토도독 등 소리 흉내말과 흔들흔들, 폴짝폴짝 등 흉내말을 쓴다.
⑤ 도치법 : 주어, 목적어,서술어로 쓰는 문장 순서를 일부러 바꾸어 써서 강한 느낌을 준다.
(예) 마침내 우리의 꿈을 이루었네. → 마침내 이루었네, 우리의 꿈을.
(5) 좋은 시란?
① 감동을 느끼게 하는 시다. 그렇다면 어떤 시가 감동을 줄까? 그것은 거짓으로 꾸며쓰지 않고 자신의 솔직한 생활과 진솔한 감정을 표현한 시다.
② 쉽게 읽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전개된 시다. 머릿속으로 짜맞춘 어려운 말,멋진 말로 꾸며쓴다면 자신의 감동도 전달되지 않고 읽는 사람도 지루할 것이다.
③ 자기만의 느낌을 자신의 언어로 쓴 시다. 누구에게나 사물을 보는 마음의 눈, 그것을 표현하는 자신의 말이 있다.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언어로 써야지 다른 사람의 느낌이나 생각,언어를 흉내내면 안 될 것이다. 그렇게 흉내낸 시는 마치 남의 옷을 빌려 입은 것처럼 본인도 불편하고 보는 사람도 이상할 것이다.
④ 사랑의 마음으로 쓴 시다. 무엇이든 사랑하게 되면 관심있게 보고 깊은 곳까지 살피게 된다. 바로 마음의 눈을 뜨는 것이다. 마음의 눈은 몸의 눈이 볼 수 없는 것도 본다. 두터운 얼음장 밑으로 생명이 살아 있는 것을 느끼고, 딱딱한 나무줄기 안에 신선한 수액이 힘차게 전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음의 눈을 뜨지 못한 사람은 좋은 시를 쓸 수 없다.